'친구들은 다 있다'며 사달라고 조릅니다. 폰이든 옷이든 끝이 없어요

친구·학교오늘 할 것 1개비법 노트

오늘 이러셨나요?

"우리 반 애들은 다 있단 말이야." 이번엔 폰이었다가, 지난달엔 패딩이었다가. 안 된다고 하면 세상 억울한 얼굴이 되고, 사주자니 끝이 없을 것 같고. 조르는 소리에 지치기도 하고, 혹시 정말 우리 애만 없는 건가 마음이 흔들리기도 하셨을 거예요.

왜 그럴까요

마음과 행동을 나눠서 다루는 방법이에요. 감정은 '그럴 만했네' 하고 먼저 받아주고, 행동에는 '그래도 이건 안 돼' 하고 선을 그어줍니다. 순서가 핵심이에요.

춘기씨가 원하는 건 사실 물건이 아닐 수 있습니다. 이 시기 아이들에게 유행하는 물건은 기능이 아니라 무리에 끼기 위한 입장권처럼 느껴집니다. 같은 폰, 같은 브랜드를 가졌다는 게 "나도 너희랑 같은 편"이라는 표시가 되는 나이예요.

"다 있어"는 물론 과장일 겁니다. 하지만 거짓말이라기보다, "나만 없는 것 같아서 불안해" 가 그렇게 번역돼 나온 말인 경우가 많습니다. 그래서 사줄지 말지를 정하기 전에, 그 불안을 먼저 읽어주는 게 순서입니다. 불안을 읽어주고 나면, 거절도 아이에게 다르게 들립니다.

오늘 할 것 하나

왜 필요한지 설명해줘 봐. 진지하게 들을게. 결정은 며칠 뒤에 하자.

오늘 춘기씨에게 건넬 한마디


오늘은 사줄지 말지 결정하지 마세요. 대신 이렇게 말해보세요.

아이에게 조르기 대신 설득의 자리를 주는 겁니다. 설명을 듣다 보면 물건이 문제인지, 친구들 사이의 자리가 문제인지 보이기 시작합니다. 그리고 '조르면 바로 결판난다'는 공식 대신 '설명하면 들어준다'는 공식이 생깁니다.

이 카드, 어떠셨어요?

봄 선배의 비법 노트

말을 건넸는데 「됐어」 하고 들어가버린다면? — 그다음이 여기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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